[ 게임리뷰 ] 모바일 게임 '프랑켄슈타인 - 방탈출 어드벤처' 리뷰

 

[ 게임리뷰 ] 모바일 게임 '프랑켄슈타인 - 방탈출 어드벤처' 리뷰

 

'복수가 너를 구원하리라'

생명과학에 혁명을 일으켜 인류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었던 천재 과학자 알폰세 프랑켄슈타인.

그러나 반대파들의 방해 공작으로 가문이 몰락하자 아들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는데. . .

 

 

안녕하세요, 여러분 !  백색의 우주궤도 '보름' 입니다 :-)

 

오늘 리뷰할 게임은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모바일 게임인데요. '숨겨진 방의 비밀' 게임을 만든 제작사에서 작년 2019년에 새롭게 출시했다는 그 게임 !  입니다. '숨겨진 방의 비밀' 게임도 너무 재미있게 했고, 그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이니까 이것도 왠지 해보고 싶더라고요 ? 본 순간 느낌이 좋아서 바로 !  부리나케 다운 받은 게임입니다.

 

https://so-boreum.tistory.com/16?category=369188

[ 게임리뷰 ] 모바일 게임 '숨겨진 방의 비밀 : 부역자' 리뷰

 

대-충 무슨 게임인가 슥 확인해보자 !  는 느낌으로 봤는데 '숨겨진 방의 비밀' 에 비해서 스케일이 어마무시 한 거있죠? 이거 클리어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단 며칠만에 클리어 해버렸어요(ㅋㅋㅋ) 며칠 동안 이 게임에 거의 미쳐 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도 안 되어서 클리어 해 버린 것 같은데 !

원래는 무료 게임이고, 무료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 맞아요. 그러나 저의 ^인내력 바닥^ 으로 인해 스토리가 너무 궁금하고 !  제 자신에게 수많은 합리화(?) 를 하면서 결국 14,000원을 결제하고 말았. . . (텅장) 여러분은 느긋느긋- 하게 플레이하셔요. 이 퀄에 무료이면 솔직히 좀 많이 엄청나기는 한 것 같아요. (진짜 여운 엄청나. . .) 그러나 무료로도 충분히 플레이하실 수 있답니다 ? 

 

 

 

 

0. 신성모독

1. 암묵적 동의

2. 늙은 늑대

3. 그녀의 소원

4. 지하조직 아이깁투스

5. 부활의 목적

6. 제네시스호

7. 얼음사막

8. 빅터 프랑켄슈타인

 

자, 오늘 자로 이 게임을 다 클리어했는데요 !

이야기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반전에 또 반전. . . 뒷통수 여러번 맞았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 빅터가 보다 더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랐습니다. . . 이렇게, 이런 식으로 살기를 원했던 것이 아닌데 T_T

아버지와 어머니의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덩달아 마음 아파하던 어린 아이 빅터의 모습이 굉장히 짠했는데 말입니다 !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이지만, 음. 네. 복합적인 생각이 듭니다. (착잡하다. . .)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면서- 수수께끼들을 서서히 풀어나가는 방탈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난이도가 가면 갈수록 높아졌던 것 같아요. 초반부에는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끙끙대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거의 힌트, 공략에 의존하다시피 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데 !  스토리는 너무 궁금하고 !  빨리 보고 싶으니까 !

그런데 이 수수께끼들이 전혀 재미 없지가 않아요. 머리 쓰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싫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시겠지만, 하나하나 풀어갈 때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혼자 짜릿함에 난리부르스(?) 떨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이런 수수께끼식 미니게임들이라고 할까요 ? 한정적인 게 아니라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그래서 미니게임 하는 맛도 엄청 쏠쏠합니다.

 

 

 

 

미니게임들 종류가 셀 수도 없을 만큼 참 많지만, 그 중 두 가지만 가져와봤습니다.

첫번째 게임 같은 경우, 초반부에는 굉장히 쉽게 풀 수 있게 나오는데 가면 갈수록 더 복잡하고 어려운 버전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끙끙 앓다가 도저히 혼자서는 못 하겠다 !  싶어서 힌트에 의존하기는 했습니다. 가는 길을 만들어주는 게임인데, 저기 숫자에 나와 있는대로 길을 만들어줘야 하거든요 !  그런데 도저히 모르겠다 싶어서 포기(...) 힌트야 사랑해 ! (. . . ?)

두번째 게임은 하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어려워요. 저게 저기 나와 있는 물건들로 그림자를 가려야 하는 게임인데, 물건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야 합니다.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  근데 하다가 물건들이 계속 무너져 내려서 저를 굉장히 빡치게 했다는 그 미니게임. 힌트보고 그대로 따라했는데도 엉성하게 따라한 건지(ㅋㅋㅋ) 특히 저 긴 막대기 있죠 ?  자꾸 중심 못 잡고 무너져 내려서 깊은 분노가. . . 부들부들. 그래도 여차저차 클리어하긴 했다만요. 후.

 

 

 

 

방탈출 게임 답게, 숨겨진 아이템들을 입수해서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야 하고요 : )  이곳저곳에 숨어 있는 단서들도 찾아서 비밀번호도 알아내고 !  그렇게 차근차근 스토리를 따라가는 형태입니다.

 

 

 

 

이렇게 가끔 강한 말로 게임하는 사람을 교육(?)하기도 합니다(ㅋㅋㅋ) 아니 그냥 하다가 뻘하게 터졌어요. 뭔가 혼나는 느낌이라. '잘못했어요' 라고 사과도 해야할 판. '내가 무슨 카우보이라도 되는 줄 알아?' 예. . . 아니시겠죠. 제가 잘못했네요. . . 예예.

 

 

 

 

이게 나름 진지한 순간 속에서 나온 대사란 말이죠? 근데 그림도 웃기고 대사도 웃기고(ㅋㅋㅋ) 왜 저런 표정으로 저런 대사를 날리는 겨. .

저 그림이 뭐냐면 !  엘리자베스가 나름 정성껏 헉슬리를 그린 그림입니다. 엘리자베스와 헉슬리가 누구냐면 !

 

 

 

 

바로 이 두 사람. 이 비극의 최대 희생자라고 볼 수 있는 헉슬리와 엘리자베스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는 연인 사이인데요 !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엘리자베스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죠. 그래서 두 사람의 사랑에 나름의 위기가 찾아온 한편, 또 다른 엄청난 위기가 그들을 덮치게 됩니다. 반대가 있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이었는데 그 후에 닥친 비극이 너무나도 컸어서 !  보면서 제가 다 화가 났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근데 두 사람 미모 너무 엄청나지 않나요. 무슨 일이야, 진짜 T_T  일러스트 너무 예쁩니다.

 

 

 

 

이 게임에는 참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  잠시잠깐 스쳐지나가는 인물들부터, 나름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인물들까지 !  그래서 사연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보는 재미 또한 있었습니다. 뱃사공은 진짜, 정말 잠깐 스쳐지나가는 인물인데. 귀여워서 캡쳐했어요 T^T  뱃사공이라길래 나름 나이를 드신 인물이라고 생각했던 건 저의 지나친 편견이었나 봅니다. . . !  옆에 있는 멍뭉이도 귀엽고. 끄윽.

그리고 게임 특성 상 시점이 굉장히 많이 바뀌어요. 그러다 보니 사건을 다각도로 보게 되고, 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  나쁜 일을 하는 인물의 시점이 될 때는 기분이 엄청 오묘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플레이 하나로 몇 사람의 인생이 무너져 내리기도 하고, 뭐. 괜히 제가 나쁜 짓을 한 것 같아서 뜨끔하기도 했습니다(ㅋㅋㅋ)

 

 

 

 

또 다른 인물 '슈미츠'. 이 인물은 상당히 비중있게 다루어졌던 인물이에요. 슈미츠 시점으로도 여러번 게임이 진행됩니다 !  저는 초반에 이 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한 건가 싶긴 했지만(ㅋㅋㅋ) 그런데 하면 할수록 야망에 미쳐 날뛰는 싸이코패스 같았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또 반전의 미를 느끼고 말았던. . .

 

 

 

 

마지막에 참 반갑게 느껴지는 인물- '스톤보이' 입니다. 스톤보이 정도면 비중있게 다루어진 인물이 맞고요 : )  엘리자베스한테 사랑 고백을 했던 것 같은데, '나 약혼자다' 라며 단호하게 거절해버리는 엘리자베스(ㅋㅋㅋ) 무튼 그렇습니다. 스톤보이를 구해내기 위해 엘리자베스가 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얼마나 고생 고생을 했는지 !

 

 

 

이런 '의상', '배경음악' 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에리히' 저 인물도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는데. . . ! (절레절레)  이 게임 반전이 엄청 많습니다. 하면 할수록 리액션이 커져가요(ㅋㅋㅋ) 아직까지도 여운이 너무 많이 남고. 잔상이 아른아른 거립니다.

그리고 게임 중간에 '숨겨진 방의 비밀' 언급 아닌 언급도 잠깐 나옵니다. 하면서 괜히 반가웠어요(ㅋㅋㅋ)

아, 근데 엘리자베스 의상 저거 인간적으로 너무 예뻐요 T_T  입혀보고 싶다. 뭘 입어도 찰떡인 엘리자베스.

 

 

 

 

이거는 게임 중간중간 나온 일러스트들을 한 데 모아놓은 '갤러리' 칸입니다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Puzzlespace.Frankenstein&hl=ko

프랑켄슈타인 - 정통 스토리형 방탈출 어드벤처 - Google Play 앱

https://apps.apple.com/kr/app/id1460243920

‎프랑켄슈타인 - 방탈출 어드벤처

 

 

 

 

마음을 참 찡- 하게 했던 마지막 장면입니다 : )

 

세월이라는 놈은 늘 나의 등 뒤에 숨어, 탐욕스럽게 침을 흘려가며 내가 실패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길을 잃고 하염없이 낭비되는 인생. 그것이 바로 그 마귀가 가장 탐내던 먹이였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참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  인간의 지나친 욕망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얼마나 큰 비극을 불러올 수 있는지 그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게임이라고나 할까요 !  할 것, 볼 것이 풍부했던 게임이었습니다 : )  이 게임이 오프라인에도 마련되어 있는 게임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숨겨진 방의 비밀' 도 그렇고 온라인-오프라인 을 연계시켰다고 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오프라인으로도 즐겨보고 싶습니다 _<

 

이번 리뷰도 봐주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ㅁ^ !